1) 전기항공 기업 Beta Technologies, 미국 IPO 신청

아마존이 후원하는 전기항공 제조 기업 Beta Technologies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IPO를 공식 신청했다. 회사는 전기 항공기 플랫폼, 추진 시스템, 충전 인프라 등을 개발해 왔고, 자사의 ALIA CTOL 기체가 여러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모는 항공기 운용비 절감을 앞세워 기술 친환경 트렌드 수요를 겨냥한 것이란 평가다.

항공 분야는 진입 장벽이 높아 리스크가 크지만, 전기 추진 기술이 각종 환경 규제와 연계되며 잠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성공 여부는 인증·안정성·운용비 경쟁력 등이 핵심 변수.

2) S&P 500 신규 편입 종목 Robinhood, 지수 최대 수익주 부상

9월 중순 S&P 500에 새로 편입된 Robinhood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약 +226.8% 상승하며 지수 내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 됐다. 이는 AI·메모리 섹터 강세와 함께 기술 섹터 전반의 모멘텀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 편입 효과와 투자자 심리 개선이 결합된 현상이다. 다만 고수익 구간에서는 조정 위험이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3) 기술주 중심 랠리 지속 — 엔비디아·테슬라 등 주도

시장에서는 기술 중심 반등 흐름이 이어졌고, 엔비디아는 +1% 수준 상승하며 기대 구간에 근접했다. 테슬라도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기대감이 결합하면서 +0.7% 상승세를 보였고, Palantir는 +0.8% 강세였다. 반면 인텔과 넷플릭스 등 일부 대형주는 조정세를 보였다.

기술주는 여전히 시장 흐름을 견인하고 있지만, 실적·비용 구조 압박이 누적된 종목일수록 조정 가능성이 더 높아 투자자는 모멘텀이 지속 가능한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4) 구글(Alphabet), AI 기반 결제 프로토콜 ‘Agent Payments Protocol (AP2)’ 발표

알파벳은 Mastercard, PayPal, American Express, Coinbase 등과 협력해,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지불을 처리할 수 있는 AP2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명령을 증명하는 암호 기반 “Mandate”를 통해 인증·보안을 강화하는 구조다.

AI + 금융 결제 융합은 기술기업의 미래 사업 확장 축으로 꼽힌다. 다만 수익화 경로와 규제 수용성, 사용자 신뢰 확보가 관건이다.

5) TikTok 미 사업 매각 완료 — Oracle이 알고리즘 운영

트럼프 행정부 압박하에 이뤄진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이 최종 승인됐고, Oracle이 알고리즘 운영 책임을 맡기로 했다. 거래액은 약 140억 달러 수준이며, 미국 정부는 직접 지분 취득 대신 중개 수수료 방식으로 참여한다.

기술·소셜 플랫폼의 국가 안보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주식시장과 연결되는 사례다. Oracle은 인프라 외에도 데이터 권한·알고리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 기회를 잡을 수 있다.

6) 암호화폐 시장 전반 회복 — 상위 코인 대부분 상승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전반적으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약 +2.5% 상승해 $112,047 수준,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도권 진입 기대감과 AI 금융 융합 흐름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걸로 보인다. 다만 장기 상승 흐름을 만들려면 규제 명확성과 유동성 지속성이 필수 조건이다.

  • 상업용 세탁 장비 제조사 Alliance Laundry, 미국 IPO 추진 중이며 약 4.34억 달러 밸류를 목표로 주당 $19~22 공모가 선정을 준비 중이다.

  • 블록체인 기반 대출사 Figure Technology는 이미 나스닥 IPO를 통해 $787.5M 조달을 완료해 “FIGR”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 사이버보안 업체 Netskope는 IPO 희망가 범위를 상향 조정하며 밸류 약 7.26B 달러 목표를 밝히는 등, 투자 열기를 기반 기술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증시와 테크 섹터는 AI 기반 사업 확장, 플랫폼 인수·매각 리스크, IPO 재가동, 그리고 암호화폐 회복 흐름이 상호 작용하는 복합 무대였다. 투자자는 특히 기술주 밸류에이션 유지 가능성, 비용 구조 변화, 규제와 제도 리스크가 실제 수익 흐름에 어떻게 반영되느냐를 면밀히 따져봐야 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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