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유엔 연설 파장, G7의 희토류 전략 논의, 글로벌 투자 흐름 변화, 아르헨티나 지원 등 다양한 발언과 움직임이 시장과 외교지형에 영향을 주었다.

1. 트럼프, 유엔서 “기후 변화는 사기(con job)”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 중 “기후 변화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가장 큰 사기(the greatest con job)”라고 말하며 기후 정책 회의론을 재확인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탄소 감축 정책을 추구하면 경제가 타격받는다고 주장했다.

기후정책 거부는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산업에 투자하려던 국가 및 기업들과의 긴장 요소로 부상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화석연료 중심국·에너지 기업엔 유리하지만 장기적 환경 규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는 발언이다.

2. 트럼프, 유엔서 “각국은 망하고 있다” 비난

유엔 총회 연설에서 트럼프는 다국가 지도자들을 향해 “너희 나라들은 지옥(hell)이 되어가는 중이다”라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민 압박, 기후정책 비판, 글로벌주의 반대 등을 연계하며 미국 중심적 외교 노선을 강조했다.

강한 언어는 동맹국과의 긴장 재확산 가능성을 내포해. 외교관계 재정립 과정에서 무역·안보·외교 협력의 재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경고로도 볼 수 있다.

3.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발언 변화

트럼프는 유엔 방문 후 우크라이나가 점령지 전체를 되찾을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전쟁 종식 전망에 보다 낙관적인 어조를 보였다.

미국 외교 스탠스 변화 가능성 시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교착 상태 속 이 변화가 전선이나 군사 지원 방향에 어떤 파장을 줄지 주목된다.

4. G7, 중국 희토류 독점 견제 위한 가격하한제 검토

G7 및 유럽연합은 전자·배터리·국방 산업 핵심 원료인 희토류 수출 통제를 견제하기 위해 가격하한제(price floors)나 추가 수출 규제 등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조치는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을 완화하려는 전략이다.

반도체·전기차·재생에너지 기업들에겐 원자재 비용 안정성이 기대되는 반면, 가격 통제 수단이 국제무역 마찰을 부를 리스크도 있다.

5. 글로벌 투자자, 미국 주식시장에 자금 대거 복귀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 랠리와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강세를 보이자, 글로벌 투자자금이 다시 미국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특히 유럽·신흥국 자금이 일부 이탈하는 흐름도 보였다.

자금 유입은 증시에 추가 상승 모멘텀을 줄 수 있지만, 글로벌 밸런스 변화 및 외국 자금 의존성 확대에 대한 경계도 함께 늘 수 있다.

6. 트럼프, 유엔 연설 뒤 “사다리 고장 등 삼중 방해(sabotage)” 주장

트럼프는 유엔 연설 중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정지, 텔레프롬프터 장애, 음향 문제를 사보타주로 규정하며, 유엔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요청했다. 그는 보안 영상 보존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건의 진위 판단이 중요하며, 이 발언은 정치적 긴장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UN 측은 안전장치 작동 또는 장비 운영 오류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7. ICE 건물 총격 사건 — 반(反) ICE 표어 발견

댈러스의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 사무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범인은 미사용 탄환에 “ANTI-ICE”라는 문구를 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치안·이민 정책 긴장이 증대되는 사건이다. 미국 내부 정치·사회 갈등이 국제 신뢰 및 안전 인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8. 아르헨티나, 미국서 재정지원 확보 성공

아르헨티나의 대통령 하비에르 미레이는 미국과 IMF의 재정지원 확보 소식을 발표하며, 자국 개혁 추진 동력이 보강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도 관련 기금과 스왑라인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남미 불안 요인을 완화시키는 신호다. 투자자 심리 개선 가능성과 동시에 재정지출·통화정책 연계 변동성이 주목된다.

9. Zelenskiy, 우크라이나는 “첫 번째 목표일 뿐” 경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유엔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시작에 불과하다(only the first)”며 러시아의 침공이 다른 국가로 번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군사·경제 지원 강화를 호소했다.

지정학 리스크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한 발언이다. 투자자들에겐 에너지·방산주 중심 전략 전환 또는 헷지 수요가 커질 여지를 남긴다.

10. 미국 “TikTok US 사업 매각 강제 추진” 발표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 매각을 강제화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매수 후보로 Oracle 및 Silver Lake 등이 거론된다.

디지털 플랫폼의 국가안보 적합성 논의의 연장선이다. 소셜미디어·광고 기업에게는 규제 비용 증가 및 매출 구조 변화의 변수가 될 수 있다.

  • 트럼프의 외교·정책 강공 모드: 유엔 무대에서 기후 회의론·이민 강경론·미국 중심주의를 반복하면서 국제 관계 긴장 요소가 재부각됐다.

  • 안보·자원 전략의 재정비: G7 희토류 전략, 우크라이나 리스크 강조, TikTok 매각 강제 등은 기술·자원·국가안보가 서로 얽히는 복합 국면을 보여준다.

  • 자본 흐름과 위기 국가 대응 관측: 미국 증시에의 자금 복귀, 아르헨티나 지원 등이 글로벌 금융 중심성 회복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신흥국의 정책·안보·자원 경쟁이 기술·금융 시장의 프레임을 재정의하고 있어. 투자자는 향후 나올 연준 발언, 무역통제 조치, 정책 실행의 충실성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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