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암호화폐 ETF 승인 절차 단순화 발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기반 ETF 상장을 위한 기준들을 대폭 간소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기존 최대 270일 걸리던 승인 절차가 약 75일 이내로 단축되며, 개별 심사 없이도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은 자동 상장 가능성도 열렸다. 이 발표 직후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Solana, XRP 등 알트코인 기반 ETF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제도 문턱이 낮아진다는 건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빠르게 흡수될 수 있다는 신호. 다만 투자자 수요가 따라줄지, 리스크는 어떻게 관리할지 등이 관건이다.

2) 모건스탠리, ETrade 플랫폼서 비트코인·이더·솔라나 등 거래 지원

모건스탠리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업체 Zerohash와의 제휴를 통해 2026년 상반기부터 ETrade 사용자들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의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전통 금융회사의 암호화폐 진입은 시장 유동성 확대와 신뢰 구축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어,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가 얼마나 튼튼할지는 투자자들이 주시할 부분이다.

3) CleanSpark, Coinbase Prime과 1억 달러 규모 신용시설 확대

비트코인 채굴기업 CleanSpark는 Coinbase의 기관용 플랫폼인 Coinbase Prime과의 거래를 기반으로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신용시설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채굴 인프라 확대, 고성능 컴퓨팅 시설 개발 등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발표 직후 CleanSpark 주가는 하루 중 강세를 보였고, 강세 구간을 벗어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채굴 기업이 암호화폐 기반 신용 레버리지를 더 확대한다는 건 위험과 성장의 양 날개가 동시에 확대된다는 뜻. 에너지 비용, 채굴 난도, 시장 가격 변동성 모두 수익성 압박 요인으로 작용 가능.

4) 암호화폐 시장 전반 급락 — 1.5조 원 이상 포지션 청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지난 며칠간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여 있었고, 대규모 청산(livquidation)이 발생하면서 Bitcoin, Ethereum, XRP, Solana 등 주요 코인이 동반 하락했다. 가령 비트코인은 한때 3% 가량 빠졌고, 이더리움은 9% 가까이 급락한 후 일부 반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버리지 시장에서의 청산은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기 때문에, 숏·롱 포지션을 동시에 보유한 투자자나 변동성 헤지를 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위험이 더 크다. 안정성 지표(거래량, 미결제약정 등)를 면밀히 보는 게 중요.

5) Alibaba CEO, AI 예산 500억 달러 이상으로 대폭 확대 선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CEO 우는 글로벌 AI 투자는 향후 5년간 4조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 하에, 자사 AI 예산을 500억 달러 이상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AI 칩 접근성 제한 등이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중국 내수 및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무기로 AI를 선정. 다만 Nvidia 등 AI 칩 수급 제한이나 수출 규제는 알리바바 전환 속도에 제약이 될 수 있다.

6) Strive, Semler 인수하며 비트코인 보유 확대

비트코인 중심 기업 Strive는 Semler Scientific을 약 13.4억 달러 규모 전액 주식 거래(all-stock deal)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인수로 Strive는 5,816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며, 총 보유 비트코인은 약 1만 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기업이 자금을 디지털 자산에 배치하는 전략은 트레저리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함. 다만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회계 처리 리스크가 병존하는 구조.

7) 암호화폐 ETF 봇물 조짐 — 새로운 ETF 신청 러시

SEC의 승인 절차 간소화 발표 직후, 각 자산운용사들은 암호화폐 기반 ETF 신청서를 대거 제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초기 대상은 Solana·XRP 등 비교적 유동성이 높은 알트코인이 될 전망이다.

ETF 상품화는 제도권 투자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지만, 코인별 유동성·감사 투명성·거래소 상장 체계 등이 실질 허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8) Bitcoin, 9월 반등 흐름 지속 — 월간 상승률 주목

2025년 9월 들어 비트코인은 약 8%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9월 중 가장 강한 흐름 중 하나를 기록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계절성 측면에서 9월 강세는 드물지만, 금리 인하 기대·ETF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다만 하락 전환 리스크는 언제든지 상존.

9) Pinewood.AI CEO, “트럼프 관세 전쟁 속 기회 본다”

Pinewood Technologies의 CEO Bill Berman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기술 업체들에게는 불확실성이지만, 공급망 재편 및 국내 기술 확장 측면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관세·무역 리스크는 비용 압박 요인이지만, 일부 기업엔 국산화 전환 및 수요 재배치 기회로 보일 수 있다는 인식이 대표적.

10) 기술주 중심 선행 지표 강세 속 마켓 센티멘트 다소 혼재

9월 24일 증시 전반은 기술주 중심 강세 흐름이 이어졌으나,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대형 기술기업들의 비용 압력, 공급망 제약 등이 경계 요소로 떠올랐다. 당일 선물 시장은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완화 기대와 기술 성장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조정 가능성이 있는 이벤트(연준 발표, 실적 발표, 규제 변화 등) 주변에서는 포지션 축소·리스크 헷지가 병존하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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