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서해 최전방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간부들의 복무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23일 연평부대에서 간부들과 간담회를 열고, 복무 환경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인사·복지·예산·시설 분야 담당자들도 동행해 구체적인 개선책을 검토했다.
간부들은 △도서 지역 근무 특수성을 반영한 수당 현실화 △가정생활 안정 지원 △교육·의료·문화 시설 확충 △생활 인프라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 과정에서 군 관련 시설을 한곳에 집약하는 ‘군 타운화’ 방안도 제안됐다.
이두희 차관은 “간부들이 군복을 입은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고 안정적인 가정생활 속에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과제와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한 과제를 구분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수당·복지 제도 보완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서 지역 근무 환경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해병대 간부 지원율 제고와 군 복무 매력도 향상을 위한 국방부 차원의 첫 행보로 평가된다.
경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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