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경제플러스 ]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1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필리핀 국방협력공동위원회에서 양국 협력의 비전을 직접 강조했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한·필리핀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국방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방산 협력과 관련해 “FA-50 경공격기 2차 도입 계약은 양국 국방협력의 상징적인 성과로 향후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사 교류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이 차관은 “필리핀군이 주관하는 연합훈련 ‘카만닥’에 한국군이 참여해 양국 군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며, 육·해·공군과 해병대 간의 교류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내 안보와 관련해서 그는 “한반도와 동남아는 안보 환경이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한국과 필리핀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사적 맥락을 강조하며 “작년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격상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그리고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의 인연은 양국 국방 협력의 굳건한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2026년 필리핀이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것은 양국이 역내 협력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가 양국이 국방정책, 군사 교류, 방산 협력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플러스
webmaster@ep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