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6일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밝힌 말이다. 그는 북미 현지 생산 강화, 기술 혁신, 원가 경쟁력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꼽으며, 시장 선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5조 860억 원, 영업이익 4,92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성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 북미 지역 합작공장 조기 안정화, LFP 수주 확대 등 전방위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북미 중심의 공급망 구축과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이 수익성 유지에 핵심 역할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수조 원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주를 확보하며 저가형 전기차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NCM(삼원계) 기술과 함께 다층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 및 안정적 매출 기반을 마련 중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재활용 등 비자동차 사업 부문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공급, 수익 구조 등 전 영역에서 전략적 균형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2차전지 시장의 구조적 성장 국면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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