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크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AI 과열 우려, 글로벌 규제,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은 AI가 기존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업무를 재정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상 업무는 자동화되지만, 창의성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AI가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 전환의 도구임을 재차 확인했다
황 CEO는 중국 방문을 계획하며 미국 정부의 통제 압력과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적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 방문, 중국 매체 브리핑 행사 계획은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도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단호히 드러낸 신호탄으로 읽힌다 .
IBM의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고객이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는 플랫폼 솔루션이 핵심 기회라고 설명하며, 연내 AI 비즈니스를 60억 달러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도 AI에 관련해 “자사 AI는 대량 해고 대신 직원 지원을 위한 증강 기술”이라며, 한편으로는 테크 기업들의 AI 윤리적 책임을 강조했다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x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주주 투표에 붙일 것이라며, 테슬라와 AI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꾀하는 배경을 공개했다. 다만 합병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머스크는 또 Tesla와 xAI 통합 시도에도 공식 합병은 않고 독립 운용하겠다는 전략을 유지 중임을 밝히며, 조직 간 유연한 협력 강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
구글 측에서는 APAC AI 정책 수장인 유니스 황이 AI 인프라에 대한 선제 투자가 더 큰 위험보다 낫다고 주장하며, 구글이 2025년 약 7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립-부 탄 CEO는 “자사의 AI 전략이 뒤처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대규모 해고도 준비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조직의 전략적 개혁을 알렸다 .
시멘스와 SAP의 CEO는 EU의 AI 규제가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및 실효적 AI법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유럽의 혁신 경쟁력을 회복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