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 통화·금융 시스템 변화, 디지털 자산 등장 등 국제금융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각국 리더들과 글로벌 기관 수장들의 발언이 향후 정책 방향을 예고하고 있다.
1.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은
7월 9일 ‘관세 유예 90일’ 종료를 앞두고 “다수 국가와의 타협 대비… 예기치 못한 파장이 더 클 수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관세 강화와 완화 사이 줄타기로 글로벌 물류망의 불안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 국제 투자 전문가 그룹은
“일련의 이벤트—관세 종료, 고용보고, 프랑스 예산—가 여름 내 시장에 ‘휘플래시(whiplash)’ 충격을 줄 것” .
증시에는 간과된 리스크들이 산적해 있어, 투자자는 현금 중심 전략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다.
3. Vincent Mortier (Amundi 최고투자책임자)는
“GENIUS 법안으로 급증할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의존도를 강화하고 미국 국채 수요를 촉진해 글로벌 결제체계에 충격을 줄 수 있다”
디지털 달러 기반 자산의 확산은 오히려 달러 전통체계에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4. BIS 경제자문은
“중앙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시스템 리스크를 과소평가한다면, 전통적 통화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
중앙은행도 디지털 자산 문제를 정책 의제 최상단에 올려야 할 시점이다.
5.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은
“달러는 최근 급락세 가운데 3.5년 만에 최저 수준을 형성했다. 이번 비농업고용지표에서 추가 약세 여부를 주목할 것” .
미국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조짐이며, 환율 변동성에 따라 수입물가·증시 수익률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6. ECB 관계자들은
“무역 불확실성 심화로 글로벌 경제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 당분간 정책 완화는 쉽지 않을 것” .
ECB는 물가·무역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유로존 금리 경로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7. Olli Rehn (ECB 정책위원)은
“유럽 방위 공동 채권 발행은 유로의 안전자산 지위 강화에 유의미하다”고 제안 .
미국 국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유럽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글로벌 통화 균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8. UBS 긴축 리스크 설문조사에서
“준비금 담당자 중 2/3가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을 우려한다. 29%는 달러 자산 비중 축소를 검토 중” .
중앙은행 독립성 약화 신호가 ‘달러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9. BlackRock BII은
“현재는 단기 전략이 우위다. 미국 주식과 유로채권은 중기적으로 여전히 유망하지만, 장기 전망은 불확실”이라며 6~12개월 투자 전략을 권고 .
포트폴리오 구성 시 유연성과 타이밍 전략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10. IMF 는
“미·중·EU 간 무역 합의와 관세 해소 여부가 7월 세계경제전망을 결정할 주요 변수”라고 발표 .
무역 합의 성사 여부가 글로벌 성장률 회복 전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무역·통화·디지털 자산 등 글로벌 경제를 둥글게 감싸는 복합 리스크가 이제 정책 선택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의 메시지는 위기 이전이 아닌 전환점에서의 기회 전략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