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메리츠화재는 에어서울과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및 항공권 취소위약금보상보험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권 예매 고객의 여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에어서울 고객은 항공권 예매 완료 후 노출되는 배너를 통해 메리츠화재의 두 가지 보험 상품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보험 가입 시 별도의 여정 정보 입력 절차 없이 자동 연동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MOU를 통해 고객의 여행 목적지, 자녀 동반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특약을 조합한 맞춤형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을 제안한다. 예컨대 유럽 등 소매치기 위험이 높은 국가를 방문하는 고객에겐 휴대품 손해 특약을 강화하고, 자녀와 동행해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경우에는 해외 의료비 특약 보장을 확대하는 식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항공권 취소위약금보상보험’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개인적인 중대한 사유로 항공권을 취소해야 할 때, 항공사 규정에 따라 부과되는 위약금을 보상하는 구조다.

보장 사유는 △3촌 이내 친족 사망 △직계가족 입원 △본인 또는 배우자의 임신 △의사의 여행 불가 소견 △이직 △여행지 자연재해 등이며, 본인뿐만 아니라 여행 동반자의 취소 위약금까지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메리츠화재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사장은 “이번 제휴로 에어서울 고객들이 손쉽고 빠르게 메리츠화재의 여행자보험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질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전한 여행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호 에어서울 대표는 “에어서울 고객들이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편리하고 부담 없이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여객 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항공업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보장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보험 모델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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