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현대카드가 올 1분기 업계 평균(1.59%)을 하회하는 0.90% 연체율(대환대출 미포함)을 기록하며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0%대 연체율은 전 업권 내에서 유일하다.
현대카드는 2022~2023년 금융 자산 규모를 축소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 여력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카드론 등 금융 상품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실수요자와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금융 상품을 취급하고, 연체율 관리 및 과도한 금융 취급액 확대를 방지하는 등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카드는 독자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컨틴전시 프레임워크’와 ‘싱크 프레임’ 등 신속한 의사 결정과 대응 체계를 통해 외부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리 방침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현대카드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신용등급을 BBB+ Stable(안정적)로, 일본 대표 신용평가사 JCR 역시 신용등급을 AA- Stable(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지난 4월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전월 대비 129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업카드사의 총 카드론 잔액이 1285억원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는 등 건전성을 중심으로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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