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제너시스BBQ가 중국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시스템 강화로 재도전에 나선다.
BBQ는 최근 중국 8개 주요 도시에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도시는 베이징,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으로, 정치·경제·관광 중심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중국 내에서의 본격적인 영업망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BBQ 관계자는 “과거에는 현지 문화와 소비자 취향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각 도시의 외식 전문기업과 협업해 리스크를 줄이고, 철저한 로컬 전략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BBQ는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매콤한 소스와 로컬 식재료 활용 ▲현지 맞춤형 메뉴 개발 ▲한국 본사와 동일한 품질·교육·물류 시스템 적용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직영 매장을 청두에 먼저 오픈한 뒤, 순차적으로 각 도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BBQ는 2025년까지 중국 내 1,00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설정했다.
향후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모델을 다각화하며, 단순 진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현지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제너시스BBQ는 현재 미국,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5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중국 시장은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한류 영향력과 외식 소비 규모가 크기 때문에, 성공적인 안착 시 브랜드 글로벌화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BBQ는 이번 재진출을 계기로 “초기 실패를 딛고 진정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