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삼성전자와 함께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7개 초등학교(시도별 1개교) 98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며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어린이가 보행 중 주의사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율은 34%로, OECD 평균인 18%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위험성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어린이 보행 사고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어린이 보행사고 사상자는 2694명으로 2020년 대비 26.2% 증가했다.

보행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주변 인지 등 위험상황 대처 능력이 저하된다.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까지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며 보행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졌다.

삼성화재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삼성전자와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앱 기반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되는 보행안전 앱 ‘워크버디(Walk Buddy)’는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앱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알림 △보행 중 위험 요소 실시간 감지 및 안내 △일일 교통안전수칙 퀴즈 풀이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으면 성공 도장과 선물을 제공받는 ‘보행안전앱 챌린지’도 시행한다. 챌린지는 이날부터 5월 16일까지 전국 17개 학교 98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사업 시행 후 효과 분석을 통해 사업 확대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장은 “어릴 때부터 안전한 보행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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