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2025)'에 참가한 국내 통신사들과 협업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 5일 세계 최대 모바일·정보기술(IT) 전시회인 'MWC 2025'에 마련된 SK텔레콤·KT·LG U+ 부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KT 대표와 금융·통신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고, 다른 통신사 관계자들과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양 회장을 포함한 KB금융 참관단은 이 밖에도 삼성전자,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의 부스도 둘러봤다. 특히 무함마드 알리(Mohamad Ali) IBM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가능성도 논의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MWC25 참관을 통해 최신 통신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KB금융, 올해 주택시장 향방 어디로... ‘2025 KB 부동산 보고서’ 담겨

KB금융그룹이 16일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금융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주택시장이 올해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선호도에 따른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대출 규제와 공급정책 구체화 등 정부 정책 방향이 주택시장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택시장의 7대 이슈로 주택시장 불안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는 공급물량,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비수도권 주택시장 반등 가능성, 2025년 주택시장의 핵심 변수인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서민의 주된 주거 수단인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가능성, 우려와 기대 속에 본궤도에 오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주택 경기 판단의 바로미터인 서울 아파트 시장,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전세시장의 불안 요인을 선정하였으며 각 이슈별 상세한 분석과 전망이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부동산전문가, 공인중개사, PB 등 총 7백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했다. 설문조사 결과,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지역별 결과는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전문가와 중개업소 모두 하락을 전망했으며 수도권은 전문가 상승, 중개업소 하락으로 전망이 다소 엇갈렸다. 이는 최근 거래량이 감소하며 침체되어 있는 현장의 분위기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올해 역시 주택가격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된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공급 등 정부 정책이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198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주간 및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계 지표와 부동산시장 보고서를 내놓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KB 부동산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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