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한화그룹은 기계 부문(로보틱스·모멘텀·비전·세미텍) 4개사가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출산 횟수에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최근 신설한 제도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자회사 포함)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올해 유통·서비스 부문이 처음 시행한 육아동행지원금이 시행 두 달 만에 기계 부문까지 확대된 것은 김 부사장의 의지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 유통·서비스 부문에 지원을 약속했다.

제도 신설 이후 출산 예정인 직원들을 직접 만나 지원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한 김 부사장은 최근 기계 부문까지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김동선 부사장은 “형식적 동행이 아닌 직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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