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퇴직연금 현물이전 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10월 31일 현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영업일수로 31일만에 이뤄진 결과다. 제도 시행 2주 만에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1600억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1275억원, 확정기여형(DC)에서 739억원이 이전됐으며, 총 3000개 이상의 계좌가 신규 유입됐다.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되는 가운데 계좌당 평균 이전 금액은 약 6200만원에 달했다.

특히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계좌 이전이 활발했다. 비대면으로 개설된 IRP 계좌는 전체 이전 계좌의 61%를 차지했으며 이전 자산액 기준으로도 36%를 기록했다. 간편한 플랫폼 환경과 접근성 개선의 결과라는 평가다.

또 자산의 이전 출처를 분석한 결과 은행에서 이전된 계좌가 전체의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타 증권사에서 이전된 계좌도 37%를 차지했다. 이전된 자산의 상품 구성은 정기예금이 25%로 가장 높았고, 상장지수펀드(ETF) 24%, 펀드 21%, 현금 1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약 800개에 달하는 ETF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ETF 매매 수수료를 0원으로 설정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매월 원하는 ETF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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