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라이프가 1분기 큰 실적 상승을 올리며, 신한금융그룹의 리딩금융 탈환에 큰 역할을 해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 내 효자 계열사로 급부상하는 동시에 생명보험업계 '톱(Top)2' 목표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한 1542억원을 기록하고, 직전분기 대비 244.4%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엔 ‘전략통’인 이영종 대표의 보장성보험 판매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영종 대표는 23년 1월 취임 이후부터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맞춰 밑그림을 그려왔었다. 작년엔 새 회계제도에 유리하도록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대폭 개편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몰두해왔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1분기 중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이 대표의 영업전략 핵심은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 강화다. 이에 마케팅부터 영업지원, 리스크관리 등 GA채널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마련했다.

또한, 신한라이프의 3월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도 전년 동기 대비 2499억원 증가한 7조2776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같은 신한라이프의 호실적에 힘업어 신한금융지주 순이익에서 보험부분 계열사 비중도 지난해 9.57%에서 11.6%로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의 성과로 채널 기초체력과 고객서비스 레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라며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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