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메리츠화재의 새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가 'N잡러' 열풍시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9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 파트너스 홈페이지는 한 달 만에 31만명 넘는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진행한 상담 건수만 2천여 명에 달한다.

지난 2월 비대면 영업 플랫폼을 내세워 선보인 메리츠 파트너스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하기를 원하는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은 물론 주말 등을 알차게 활용하길 원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기존 보험 설계사들은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면접 및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전용 앱(app)과 웹사이트에서 학습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바일로 손쉽게 업무가 가능해 진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다변화하는 고용시장과 자가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을 고려했다.

고물가, 고금리로 생계 부담이 더해지는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노동이 늘어나면서 부업 인구는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국내 부업 인구는 57만5천여 명으로 3년 전인 2019년 월평균(44만7천여 명) 대비 29%, 13만 명 가까이 늘어났다.

디지털 플랫폼 노동의 증가로 전통적인 일자리에 비해 짧은 근로시간 동안 추가 소득을 벌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부업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이츠 등이 대표적이다.

메리츠화재는 부업인구 증가추세에다가 보험설계사의 경우 초기 비용이 없고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에 메리츠 파트너스를 런칭했다.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하기를 원하는 자영업자와 결혼 및 육아로 경력 단절된 주부 등은 물론, 평일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길 원하는 직장인들이 주된 타깃층이다.

대부분의 N잡러들은 보험업이 생소한 만큼 메리츠화재는 신청 순간 전담 멘토를 배정한다. 손해보험 관련 자격증 시험 준비에서부터 상품 계약 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1:1로 전담해 챙겨준다.

멘토진은 단순 문의부터 전문적인 보험 교육까지 모든 업무지원이 가능한 메리츠화재 경력자들로 구성됐다.

메리츠 파트너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적에 대한 압박 없이 본인이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만 활동해 추가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이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 상품을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초기 수입 창출이 쉬운 편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많은 시간을 낼 수 없는 부업 파트너들을 위해 URL 형태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보험 분석 리포트와 상품별 판매 설명에 대한 쇼츠(shorts)를 제공해 영업을 적극 서포트한다"며 "전용앱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통해 상품설계, 보장분석, 청약, 고객관리까지 보험 상품 관련 모든 단계의 영업활동이 가능하며, 손해보험 자격시험 교육 자료와 동영상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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