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국내 최대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IB들과의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자산관리 명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12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우려 확산 등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금·해외주식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양적·질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7년말 10조원 수준에 불과하던 연금자산을 확대해 작년말 33조원을 돌파했다. 또 해외주식잔고 23.7조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고객예탁자산 총 412.1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증권사로서의 압도적 지위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개인연금 역시 2개월만에 6739억원이 늘면서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10조원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으며 자산관리 명가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개인용국채’ 판매 대행기관으로 단독 확정되면서 모든 금융권을 통틀어 유일하게 개인이 투자를 위해 국채를 살 수 있게 됐다. 개인투자용국채는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저축성 국채’로 오는 6월 처음 발행되는데 개인투자용국채 전용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래에셋의 비전인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기여한다’에 맞춰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를 장기 주요 비즈니스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 가치를 추구하면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을 토대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과 동맹을 실현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법인의 자기자본이 4조원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기준 해외법인 자기자본 4.4조원, 현지 해외법인 12개, 사무소 3곳 등을 운영하면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14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탁월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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