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손해보험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가정의 아이들 100명에게 신학기 학습 물품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KB손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윤희승 KB손보 경영전략본부장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세 소상공인 자녀를 위한 신학기 학습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신학기 학습 물품 지원은 전국 영세 소상공인의 초·중생 자녀를 대상으로 책가방 및 교복, 신발, 학습 교재 등 신학기에 필요한 학습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B손보는 상생금융 동참의 일환으로 영세 소상공인 가정의 아이들의 학업 의욕을 고취시키고 소상공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하락 및 고금리, 원리금 상환 개시 등이 겹쳐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2024 소상공인 경영전망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영 전망에 대해 △다소 악화될 것(37.5%) △매우 악화될 것(37.3%) △현재 수준 유지(17.2%) △다소 개선될 것(7.2%) △매우 개선될 것(0.8%)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부정적 전망이 약 74.8%에 육박했다. 소상공인들이 경영 악화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71.2%)이 가장 많았다. 부채 증가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56.8%),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55.8%) 등도 꼽혔다.

KB손보는 신학기 학습 물품 지원과 함께 서울 소재 그룹홈 신규 입소아동에게 학습 물품과 생필품 지원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윤희승 본부장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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