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SK브로드밴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2017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대상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획득에 이은 3번째 정보보호 관련 인증 획득이다.

ISMS-P 인증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를 비롯해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를 심사하는 공인 인증 제도다.

SKB는 인증 취득에 필요한 평가 기준인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항목),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항목),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22개 항목) 등 총 102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SKB는 인증 취득 준비 과정에서부터 개인정보 최초 수집부터 마지막 파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침해 요소와 취약 사항을 점검해 보안 수준을 높였다.

아울러 일회성 정보보호대책을 넘어 종합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 해킹, 분산서비스거부(DDoS) 등의 침해 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수준을 제고했다고 SKB는 설명했다. 또한 공공부문 사업 계약자 선정 평가 시 가점 부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상승 등의 기대 효과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SKB는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고객정보보호 전담 조직인 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편제해 운영 중이다.ESG 경영 차원에서 고객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강화를 주요 실행 과제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조직 정비와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보호 특화 교육 및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최영아 SKB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담당)는 "ISMS-P 내재화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 수준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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