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금융위원회로 부터 중징계 위기에 처했다.

금융위원회가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한 박정림 KB증권 사장의 징계 수위를 기존 ‘문책 경고’에서 ‘직무 정지’로 한 단계 더 높였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위는 박정림 대표에 대해 기존 제재 수위보다 높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KB증권에 사전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와 함께 옵티머스·라임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의혹을 받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도 이전 결정사항인 문책 경고가 일단 유지했다.

'문책 경고' 이상 제재가 금융위에서 확정될 경우 제재 대상은 연임 및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로인해, 박 대표는 연임이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박정림 대표는 지난해 말 임기가 1년 연장돼 4년째 KB증권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날 소위원회 결론에 따라 이르면 이달 29일 정례회의에서 제재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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