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2%(1억77만4000주)를 주당 4만9100원, 총 3조3724억원에 인수한다.
 
대우인터 공동매각협의회 대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포스코와 대우인터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의 대우인터 인수 가격은 본입찰 당시 제시한 3조4602억원에서 2.54%(878억원) 가량 낮은 3조3724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같은 가격 조정은 대우인터의 해외 자회사인 중국 산동시멘트유한공사 부실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캠코(보유지분 35.5%, 주식수 3만5800천주)는 공적자금 1조7579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대우인터와 포스코의 사업, 재무, 인력, 관리 등 광범위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매각 대상기업의 중장기적 발전 도모라는 목적을 차질없이 달성했다"고 말했다.

주식양도와 잔금납부는 오는 9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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