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의 결별 과정에서 양측 의견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일반 국민들은 김연아 선수의 입장에 더 공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 결별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연아 선수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41.7%,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입장에 더 공감한다는 의견이 15.3%로, 김연아 선수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도 43.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응답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응답자의 51.4%가 김연아 선수 입장에 공감한다고 밝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50대 이상 장년층이 46.0%로 높은 편이었다. 반대로 오서 코치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은 40대가 19.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40대 역시 김연아 선수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34.6%로 역시 적지 않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김연아 선수 입장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45.0%가 김연아 선수 입장에 공감(오서 입장 공감 16.1%)한다고 밝혔고, 남성은 그보다 작은 38.2%가 공감(오서 입장 공감 14.4%)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김연아 선수 입장에 대한 공감 의견이 50.6%로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 47.1%, 부산/경남이 45.2%로, 상대적으로 김 선수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8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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