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대구은행이 금융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서민금융 서비스의 폭을 넓히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은 23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 ‘DGB 희망홀씨대출’,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대출’ 수혜 고객들에게 창구 발생 송금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통령 주재의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려 사회 전반적으로 ‘친서민 금융정책’에 힘이 쏠리며 대구은행의 본 면제 서비스는 지역 서민들의 부담을 한결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지역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송금수수료를 면제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대구은행은 그간 꾸준히 지역 서민층에 대한 지원을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신용등급이 낮은 지역민들을 위한 ‘DGB희망홀씨대출’을 실시해 224억 원을 지원했다.

‘금융소외 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대출’로는 220억원을 지원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을 지난 90년에 설립해 20년 이상 운영했다. 2500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에게 42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지역 학교에 9억7천만원 상당의 학급기자재 지원금으로 교육환경 전반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대구은행은 2012년까지 저신용,저소득층과 영세 사업자의 자활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중앙재단에 65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상태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지역내 금융소외계층에게 금융혜택 폭을 확대시켜 서민층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지속적인 서민금융지원으로 지역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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