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대한생명의 주가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금리 향방에 따른 여파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 2분기 순익이 주식처분익으로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17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지율, 사차이익률 등 보험영업 관련 제반지표들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험보험료 대비 사고보험금 비율이 81.7%(사차이익률 18.3%)로 하락해 FY09 2분기에 비해 9.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분기 중 18.0%로 높아진 실제사업비율(수입보험료 대비)도 성과급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5.9%”라면서 “하반기에는 15% 미만의 이전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재무안전성 개선 결과의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며 “비록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 반등 수준으로 해석하는 당사 입장에서는 당국의 외환시장 규제를 비롯해 금리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을 좀 더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절대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금리 향배에 대한 부담은 남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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