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로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해외주식펀드는 브라질과 인도증시의 상승과 함께 한 주만에 플러스 성과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의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의 강세에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3.3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일본주식펀드까지 1.21%의 성과를 내주어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에 프론티어만켓주식펀드가 -0.15%, 그리고 금융주식섹터펀드가 0.04%의 손실을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선진국 비중이 높은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각각 0.05%, 0.74%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1.34%를 기록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제조업지표와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해 북미주식펀드는 0.05% 상승에 그쳤다. 유럽주식펀드는 0.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11% 상승했고 러시아주식펀드는 0.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철광업체인 Vale SA가 급등하는 등 자원주의 강세로 주중 연속 상승장을 연출함에 따라 브라질주식펀드는 3.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경제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켜 중국주식펀드도 1.94%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는 1.35%를 기록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역시 1.29% 상승했다.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SBI가 분기순익 호전으로 19년이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최대 철강업체인 타타스틸도 수익이 개선되는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해 인도주식펀드는 2.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역시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 및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하며 일본주식펀드가 1.21%의 성과를 보이며 아시아태평양주식 펀드도 1.29%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 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63%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소비재섹터펀드도 1.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는 -0.04%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4 해외주식형펀드 중 30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본토주식과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신흥국주식 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금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기초소재섹터펀드도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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