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형주 기자] 내년 CJ인터넷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차이 때문.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의 신작타이틀 '스페셜포스2'와 '마계촌온라인'이 각각 내년에 비공개시범서비스와 상용화를 앞둬 이에 따른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나 흥행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려면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 공개가 전제돼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회사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인데 이 또한 의미있는 실적 기여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성장동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는 시점까지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지분법손익 개선세를 반영해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은 구체적 실행 성과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는 만큼 강화될 사업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신작 '마계촌'과 '스페셜포스2' 등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고 올 4분기부터 7개의 모바일 게임을 순차적으로 런칭한다"며 "5개의 웹브라우저 게임을 출시할 계획도 사업 영역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CJ인터넷은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62억원과 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3%와 29.8%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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