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하나은행은 을지로 본점 건물 주변에 원형의 표적 모양과 도시빌딩을 상징화한 집과 탑 형태의 투명 입체구조물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설치해 2011년 1월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옵티컬 시티'로 사람들이 본격적인 겨울을 느끼는 동시에 새해를 맞는 희망이 교차하는 시간적 특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관람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각적 온기를 느끼고 동시에 발길을 머무를 수 있는 흥미를 유도하는데 가장 중점을 뒀다. 기하학적 형태, 원색의 색채, 원근법, 빛의 조화 그리고 착시현상을 이용해 주위의 집중적이고 밀도 높은 도시적 환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설치 예술작품은 설치작가인 윤상렬의 작품으로 윤작가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프랑스 시떼 레지던스 프로그램 활동을 해왔다. 2007년 '피어'전을 시작으로 2010년 ’선율의 환영‘전 등을 선보인 역량있는 젊은 작가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2009년 한원석 작가의 ‘첨성대 설치미술’, 2008년 하나은행의 소장품을 본점에 전시한 ‘하나 콜렉션’, 2007년 고우석 작가의 ‘본점건물 래핑’, 2006년 김혁 작가의 ‘본점건물 래핑’ 등 다양한 공공미술을 선보인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힘든 한해를 보낸 시민들에게 새해의 희망을 안겨주고자 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은행으로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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