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형주 기자] 기아자동차가 4년 만에 현장 조합원의 해외견학을 재개했다.

기아자동차는 현장사원 41명으로 구성된 2차 해외견학단이 인천공항에서 현대·기아차의 현지공장과 판매점 견학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 출발한 1차 견학단을 시작으로 올해 5차례, 내년 7차례 등 내년 4월까지 총 12차수에 걸쳐 500명의 현장 조합원들을 중국에 보낼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견학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3박 4일간 중국 현지공장 ‘동풍열달기아’의 생산공장과 남경의 판매점을 견학하게 된다.

1차 견학에 참가했던 한 조합원은 “가까이 있는 중국시장이 이렇게 큰 지 미처 몰랐다”며 "글로벌 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고, 우리도 더욱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이번 현장 조합원 해외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 2006과 2007년 연이은 영업적자 및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최근 경영실적 호조와 신차성공 등 성장 추세에 맞춰 4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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