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최근 홈쇼핑에서는 보험설계사를 모집하는 방송이 진행됐다.
보험사들은 홈쇼핑을 통한 보험설계사 모집의 새로운 채널 구축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 시킬 수 있게 되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가능해 졌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홈쇼핑을 통해 보험설계사를 모집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메리츠화재에서도 지난 8월 보험설계사 모집방송을 처음 진행했으며 이어 10월과 11월에 추가로 1회씩 진행했다. 앞으로 지역케이블에서도 모집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설계사 채용은 대부분 지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외에 리크루팅이나 홈페이지 또는 신문을 통한 채용 공고로 상시 채용하게 된다.
모집방송에서는 전문쇼핑호스트와 현직 보험설계사들이 출연해 보험설계사가 하는 일, 지원 자격 및 선발 기준, 보수 및 처우, 복지 그리고 업무 전반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홈쇼핑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희망자는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에 있는 대리점의 전문가와 상담을 거쳐 단계별 강의, 1:1 보험전문가 코칭, 보험설계사 동행체험 등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가로 양성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각 보험사에 따르면 홈쇼핑을 통한 문의전화 횟수는 삼성화재가 7월에 430여통, 9월에는 670여통, 메리츠화재는 평균 700여통이 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홈쇼핑을 통한 모집방송의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방송시간대나 횟수 등 시청자들에게 노출되는 빈도수에 비해서는 호응도가 나쁘지만은 않았다는 평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모집광고를 하는 이유는 실제로 많은 사람을 유치하기보다 상직적인 의미가 더 크다”며 “대면채널의 조직과 운영 방식을 보여주면서 자사 홍보와 함께 보험설계사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모집방송으로 지점 현장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기존 설계사들의 멤버십 고취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일반 시청자에게도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