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전일 미 연준의 6000억달러 국채 매입 발표가 오늘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53포인트(0.34%) 오른 1942.5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343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인은 326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그 동안 부진했던 IT주와 은행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IT주도주인 삼성전자(3.11%), 하이닉스(5.28%), 삼성전기(2.90%), LG디스플레이(3.03%)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LG전자만 전일 대비 800원(-0.81%) 내린 97400원으로 마감했다.

은행주도주인 기업은행(3.41%), 외환은행(3.52%), 하나금융(1.55%), 신한지주(1.27%), KB금융(0.98%), 우리금융(0.70%)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주인 한화증권(-0.24%), 동양종금증권(-0.85%), 교보증권(-0.65%), 현대증권(-1.00%) 등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부실채권 처리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에 이 비율이 하락하기는 어렵다”며 “이는 순이자마진 하락보다 더욱 부정적 요인”이라고 은행주 접근에 대한 우려를 전망했다.

특히 이날 현대모비스(-3.25%)와 기아차(-1.20%)는 최근 급등세의 부담으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만 전일 대비 2500원(1.37%) 오른 18만5500원을 기록했다. 또한 나로호 발사 연기 우려로 우주항공주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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