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LG전자가 유럽 기후 환경에 최적화 된 맞춤형 제품의 연구 개발을 위해 프랑스 북부에 ‘LG 에너지 랩’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LG 에너지 랩’이 자리잡은 곳은 파리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곳(노르 파 드 칼레)으로 기온은 낮지만 습기가 많은 독특한 기후 환경을 나타낸다. 이러한 기후는 유럽 북부 지역은 물론 프랑스 북부 및 벨기에, 네덜란드 등 일부 내륙 지역에서도 나타난다.
LG전자는 유럽 현지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연구하기 위해 이 곳에 유럽 가정과 똑같은 구조로 ‘에너지 랩’을 꾸몄다.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지 기후 환경과 실제 생활 환경을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LG전자는 이 ‘에너지 랩’에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 등 공조제품은 물론 태양전지와 LED 조명 등을 설치하고 제품 내구성 및 소음도 등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까다로운 유럽 시장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유럽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AC사업본부 노환용 본부장은 “유럽은 기후 변화 등 환경문제에 민감하고 이에 따른 규제도 심한 편” 이라며, “현지 환경에 맞춘 고효율 제품 연구를 통해 유럽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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