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 김영철사장, 현대중공업 조준제 전무 등이 동국제강 당진에서 만든 조선용 TMCP의 첫 출하를 축하하고 있다.
▲ 동국제강 김영철사장, 현대중공업 조준제 전무 등이 동국제강 당진에서 만든 조선용 TMCP의 첫 출하를 축하하고 있다.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동국제강이 차세대 조선용 후판인 TMCP(온라인 정밀 제어 열가공 처리)을 첫 출하해 현대중공업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에 이어 두번째다.

동국제강은 3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김영철 사장과 조준제 현대중공업 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초도 출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측은 조선용 고급 강재와 열처리재 등과 같은 고급 후판 제품의 생산을 향후 최대 75만톤까지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TMCP강 출하식에서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당진 공장은 조선용 TMCP와 같은 최고급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투자한 공장"이라며 “앞으로 중국 등 후발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더 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TMCP강은 중국 등 후발 철강사들과 기술격차가 큰 전략제품으로 후판 압연 중 정밀제어 열처리 과정을 동시에 거친 후판으로 용접성이 탁월하며 고강도 특성을 가지고 있다. 초대형 선박 및 저탄소 고효율 선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차세대 후판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지난 3월부터 일반 조선용 후판을 공급해왔으며, 5월부터는 건축용 TMCP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조선용 TMCP 후판에 대해 세계 7대 선급으로부터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7대 조선사의 자체 품질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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