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이 건조한 델리시스호 선실에서 SPP조선 곽한정 대표, 아델피아의 선주 안겔로스 루다로스, 아델피아의 선주 콘스탄티노스 마브로마티스, SPP조선 김인동 사장(왼쪽부터) 등이 선박 제조사가 선주사에게 주는 '빌더스 마크' 전달식을 갖고 있다.
SPP조선이 건조한 델리시스호 선실에서 SPP조선 곽한정 대표, 아델피아의 선주 안겔로스 루다로스, 아델피아의 선주 콘스탄티노스 마브로마티스, SPP조선 김인동 사장(왼쪽부터) 등이 선박 제조사가 선주사에게 주는 '빌더스 마크' 전달식을 갖고 있다.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SPP조선은 2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의장공장에서 그리스 선주사인 아델피아로부터 수주해 사천조선소에서 건조한 5만9000톤급 벌크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델리시스(THELISIS)호’라고 명명된 이 선박은 SPP조선이 인도하는 100번째 선박. 이 선박은 오는 4일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선주사 사주인 안겔로스 루다로스를 비롯한 선주사 관계자들과 국내 해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SPP에서는 특별히 100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라는 의미가 새겨진 빌더스 마크(Builder’s mark)를 선주사에 전달했다. 빌더스 마크란 선박 제조회사를 표시하며 통상 선실의 입구 위에 부착하는 제조회사의 로고가 새겨진 철판을 말한다.
 
지난 2005년 첫 호선의 선박건조를 시작으로 조선업에 진출한 SPP는 2006년 통영 사천 조선소에서 지난해 고성 조선소를 추가로 건설했다.현재까지 석유화학제품운반선 74척(5만t급 68척, 7만4000톤급 4척, 11만3000톤급 2척 등), 벌크선 26척(3만5000톤급 17척, 5만9000톤급 9척) 등 100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한편 SPP의 수주잔량은 총 138척, 약 235만CGT(58억달러 상당)로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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