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미국 중간선거와 FOMC 회의를 앞둔 시장은 장중 내내 보합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0포인트(0.17%) 오른 1918.0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8억원, 14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46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전날 중국 구매관리자 지수가 예상치를 넘으면서 중국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수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시장에 남아있는 양적 완화 정책의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자동차와 조선 업종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대차(1.66%), 기아차(0.40%), STX조선해양(8.14%), 대우조선해양(3.20%), 현대미포조선(3.14%)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과 증권, IT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외환은행(-3.03%), NH투자증권(-4.76%), 하이닉스(-3.52%), 삼성전자(-0.94%)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중간선거와 FOMC로 인해 외국인들의 관망세가 짙었다”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은 대거 매도했지만 화학, 건설 등은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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