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일 평산에 대해 자회사 야케 매각 추진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풍력발전기 부품업체 평산이 풍력발전기용 기어박스를 생산하는 독일소재 자회사 '야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인수후보로는 현대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평산 관계자는 2일 "야케 분할매각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 등 서너곳에서 요청이 온 상태"라고 밝혔다.

야케는 베스타스, 수즈론, 클리퍼 등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제조사에 기어박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세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8%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한편 2일 오후 2시 1분 풍산의 주가는 전일대비 900원(8.29%) 상승한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80여만주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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