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동양생명은 FY2010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83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자기자본은 지난 해 IPO로 인한 자금 유입과 당기순이익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1조 778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은 전년동기대비 58% 포인트 상승한 267%를 기록해 재무건전성에서 뚜렷한 개선을 나타냈다.

동양생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보험사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수입보험료와 신계약의 높은 성장세와 유지비차익과 위험률차익 증가로 인한 수익구조 덕분이다.

FY2010 상반기 동양생명의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1조 2,9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율은 16.5%를 기록했으며 초년도 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상반기 높은 실적 및 성장세를 기반으로 FY2010에 12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뤄가고 있으며, 당기순이익 연초 전망치인 1,350억을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생명은 하반기에 멀티채널 및 우수 상품 포트폴리오, 경영 효율화 본격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영업의 유지율과 육성률을 높이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어린이 보험의 판매 활성화를 통해 신계약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신승현 연구원은 “이번 상반기에 사상최대 이익을 실현한 동양생명은 높은 성장세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동양생명이 보유한 다양한 영업 채널 간의 균형적인 발전과 우수한 상품 포트폴리오,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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