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학도의용군 출신 독거노인 지원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사내 봉사단체를 통해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와 자매결연식을 갖고, 이 단체에 소속된 학도의용군 출신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가정 100여세대를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학도의용군회와 연계해 선정된 세대를 대상으로 쌀, 전기장판, 농촌사랑상품권 등의 물품을 지원해 이들의 겨울나기를 돕기로 했다.

또 각종 행사지원 및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금 2억원은 불우이웃 돕기 명목으로 임직원들이 1억원을 모금하고 회사도 1억원 출연해 마련할 계획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군번도 없이 목숨을 걸고 전쟁터로 나가 나라를 지킨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뜻이 대우조선해양의 핵심가치인 '신뢰'와 '열정'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이뤄지게 됐다"며 "이 분들의 뜻이 대우조선해양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거제지역 해상정화활동뿐 아니라,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연 실시 등 지역사랑 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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