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메카텍의 지분 매각 소식에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분 매각에 따른 물량 부담 이슈와 기관매도세로 인한 수급악화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전일대비 50원(-0.25%) 하락한 2만 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두산그룹 및 두산건설 채권단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두산메카텍을 흡수합병한 이후 합병법인 설립 작업이 끝나는 대로 보유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6.03%(1014만8999주)은 현재 두산메카텍이 보유하고 있고 이를 시가(17일 종가) 환산 시 2126억원에 달한다. 두산메카텍이 두산건설과 합병을 하게 되면 존속법인인 두산건설이 이 지분을 소유하게 되는 것.

두산그룹은 장내 직접매각 대신 블록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 합병기일은 11월1일이며, 구체적 일정과 방식은 미정이다.

기사제보 papermoon0@epdaily.co.kr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