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서울의 강남권 13개구를 봉사권역으로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16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28일 서울방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서울시 워킹스쿨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로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어린이를 안전하게 데리고 등·하교하는 ‘선진국형 워킹스쿨버스’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서울효제초등학교에서 16개 시민사회단체와 교과부·행안부·경찰청이 모여 ‘대한민국 워킹스쿨버스 출범식’을 실시한 후 현재 서울 25개교, 광주 5개교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40개 학교에서 워킹스쿨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날 출범식에는 33개 지역 부총재들이 모두 참석, 서울방일초교의 워킹스쿨버스 사례를 모델로 해 인근 초등학교 1개교씩 총 33개교에서 워킹스쿨버스를 실시했다.
앞서 오전 11~12시까지 1~2학년 어린이 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교육용 신호등·횡단보도를 활용해 사고 사례중심의 체험 교육도 이뤄졌다.
서울방일초등학교의 워킹스쿨버스 업무를 담당할 국제라이온스 354-D지구 23지역 이정식 부총재는 “어린이를 안전하게 데리고 하교시키며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20명의 라이온스 봉사위원을 선정, 여러 차례 안전교육도 받고 실제 하교하는 어린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워킹스쿨버스는 라이온스가 지역 사회를 위해 몸으로 봉사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며 서울 외 타 시도 19개 지구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허억 사무처장은 “워킹스쿨버스는 이미 선진국에서 90년대부터 실시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유괴·성폭력 등 어린이 관련 범죄를 크게 줄여준 이미 검증된 사고예방 기법”이라며 “향후 ‘내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워킹스쿨버스를 실시합시다’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해 학교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