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79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3337억원, 순이익은 8643억원으로 각각 6.9%, 61.72% 늘었다.
전분기대비 매출은 0.03%, 순이익은 5.1%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3.65% 가량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8809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다. 영업이익률도 15%를 기록해 금융위기 직후였던 지난해 1분기 8.6%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 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과 수익성 높은 해양, 플랜트 부문 신규 공사가 매출에 반영됐고 전기전자와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에서 수주가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지분법 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순이익 역시 늘었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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