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연간 500MW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삼성중공업은 19일 노인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인샤프트(회전축) 조립 장비를 비롯한 40종의 기계 설비를 완비하고 있는 이 발전기는 2.5MW급 풍력발전기를 연간 200기 이상 생산 가능하다.
공장부지면적은 약 3만2000㎡, 공장면적은 1만5000㎡ 규모로 조립공장, 기계가공 및 도장공장, 자재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거제시 연초면 한내조선특화농공단지 사이에 위치해있는 이 공장은 국내 업계로는 최초로 '흐름생산방식'을 적용, 공정별 전용 장비를 구축해 자동화율을 높이는 등 생산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일 대만선사인 에버그린으로부터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급 컨테이너선 10척과 유조선 9척 등 총 19척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