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8% 늘어난 358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121% 증가한 583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3조126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에도 매출 2조8364억원, 영업이익 3521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당기순손익은 지난 2분기 2천33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순손익으로 전환됐다.

회사측은 3분기는 전통적인 항공 성수기를 맞이해 구준한 여행객 증가와 2009년 하반기 이후 항공화물 수송 증가 추세 지속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객부문은 한국발 수송객이 작년 대비 23% 증가했고, 해외발 수송객도 8% 증가하는 등 전체 수송 실적이 15%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적극 공략을 통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수송실적이 13%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류의 수송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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