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우크라이나와 철강 사업 확대
 포스코, 우크라이나와 철강 사업 확대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0∼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빅토르 야누코브치 대통령과 므콜라 아자로프 총리를 만나 현지 철강 및 인프라 투자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정 회장은 이날 야누코브치 대통령 등에게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업체인 메트인베스트홀딩 및 스마트홀딩과 철강 부문 협력 사업 진행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룹 차원에서 항만, 도로 등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우크라이나 제철산업 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철광석 품위를 높이는 예비처리 기술, 노후설비 합리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코의 자본과 기술력이 더해지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만과 도로를 비롯해 지하철 건설, 자원개발, 정보처리사업, 발광다이오드(LED),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지구온난화 대응 사업과 전력망 관리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야누코브치 대통령은 "포스코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사업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인프라 등의 구체적 프로젝트 방안을 제시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사인 메트인베스트홀딩과 원료 및 철강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으며, 올 7월에는 우크라이나 스마트홀딩과 철광석 광산 개발 및 관련 공장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철광석 매장량 세계 1위, 석탄 매장량 세계 6위의 자원 부국이자 세계 8위의 철강 생산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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