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현대그룹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총 4500억 원의 무보증 사채를 발행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 2800억 원, 5년물 1700억 원으로 구성됐다. 

현대상선은 회사채를 통해 조달된 4500억원의 자금 중 15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쓰고, 나머지 4350억원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을 대비한 자금 확보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공시한 사용 목적 외에 다른 곳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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