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웨커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
[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2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웨커 의장은 11월 초 계획된 이사회를 기점으로 이사회 의장직과 상임 이사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웨커 의장의 후임은 11월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에 연임된 웨커 의장의 임기가 2년여 남은것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사퇴수순이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ANZ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실사 등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고 거취를 결정한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의를 표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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