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외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봉상 주가 생명선인 20일선 부근에서 마감하며 기술적인 반등의 불씨를 키웠지만, 다소 위태로운 모습으로 걸려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주가는 전일보다 5500원(1.71%) 오른 32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9월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던 주가는 지난 8일 최고가인 35만2500원을 찍은 뒤 조정을 받고 있으며, 이날 반등으로 주가는 20일선 부근까지 회복된 상태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만6000주, 개인들은 2만7000주를 순매도, 외국계 창구에서는 9만2천주가 순매수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부터 태양광 발전설비 시공까지 이르는 일관생산체계를 구축,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률 대비 초과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태양광 사업이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 연간 5천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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