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포스코가 카자흐스탄에서 제강공정에 필요한 주요소재인 페로실리콘알루미늄(FeSiAl)을 생산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만큼 안정적인 조달이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소재전문 계열사인 삼정피앤에이가 카자흐 자원개발회사인 자만 그룹과 연간 4만5천톤 규모의 펠로실리콘알루미늄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페로실리콘알루미늄은 제강공정에서 깨끗한 쇳물을 정제하는데 필요한 탈산제로 쓰이는 합금철이다. 쇳물의 온도를 올리는 승열제 및 마그네슘 제조 시에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제로도 사용된다.

양사는 카자흐스탄 북동부에 위치한 에키바스투스 지역에 내년 초 합작 공장을 착공, 이듬해 상업생산에 들어가 장기적으로 생산 규모를 연간 4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카자흐스탄 외에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도 자원을 활용한 각종 소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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