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1조42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한 70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부진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은 대림산업의 장기적 성장세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에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내년 대림산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업종 '톱픽' 의견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회사의 회계정책이 최대한 주택관련비용을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 실적은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우리의 내년 실적 추정치도 아직 주택시장의 회복을 감안하지 않아 주택관련 추가비용을 상당부분 반영한 상태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의 하향 조정 가능성보다는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기상악화에 따른 공정 부진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했고 주택관련 비용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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