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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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금융지주사 설립 시기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5월 지주회사 설립 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방법은 인적분할이다.

메리츠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주식과 자기주식, 현금성 자산 일부를 분할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지주회사 주식 상장 후 화재주식을 지주회사가 공개 매수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주식 보유요건을 총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일정에 따르면 8월말까지 예비인가 신청 및 승인 완료, 11월에 설립하고 내년 1월 지주사를 상장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예비인가 승인도 받지 못한 상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일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최근 국정감사와 신한사태 등으로 인해 많이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이 때문에 금융당국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8월 초에 예비인가를 신청했으며 예비인가 신청이 늦어지면서 지주사 전환 관련 모든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구체적인 설립 시기는 감독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조정될 것이며 현재는 금융위의 예비인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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